강원 영월 -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영월지역 주민들이 ‘홍수 10년 주기설’의 악몽을 실감하고 있다.
영월은 지난 79년 8월에 내린 집중호우로 시가지 일대 대부분이 물에 잠긴 데 이어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졌던 90년 9월에도 도내에서 가장 심한 물난리를 겪었으며 이번에 또다시 피해를 입었다. 특히 90년 대홍수 때는 영월읍 영흥리와 덕포리 일대 가옥이 물에 침수되고 태백선을 잇던 동강철교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수해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에 따라 홍수예방을 위한 댐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작성했을 만큼 폭우에 대한 경계심을 보였으며 이는 동강댐 논란 당시 건설을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영월 홍수가 우연의 일치처럼 10여 년의 시차를 두고 발생하자 주민들 사이에는 “이상하게도 79년, 90년, 2002년 등 11년, 12년 주기로 큰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던 게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피해를 계기로 도와 영월군 등에서 덕포와 능동천 배수펌프장이 조기에 완공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홍수 10년 주기설’은 옛말이 되길 바라고 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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