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자료.
경찰청은 인터넷 뱅킹 범죄가 파밍(Pharming)에서 메모리 해킹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메모리 해킹은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는 파밍과 달리 악성코드를 사용해 정상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도 예금을 무단 인출하는 수법이다.
메모리 해킹은 정상 인터넷 뱅킹 절차인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이체'를 클릭하면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후 보안강화 팝업창이 뜨면서 보안카드 번호 앞뒤 2자리 입력을 요구한다.
이어 일정시간이 지난 후 범죄자는 피해자가 입력한 보안카드 번호를 이용해 피해자 예금을 범행계좌로 이체한다.
경찰청은 메모리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비밀번호나 보안토큰을 사용하고,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에 가입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이메일을 즉시 삭제 할 것을 당부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