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김 씨를 살인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5시 5분경 김 씨는 부산 동구 자신의 집 안방에서 자고 있던 어머니(53)와 여동생(23)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소란스러움을 느낀 집주인은 김 씨의 집에 도득이 든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를 접수한 경찰이 사건현장을 발견하고 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자신을 구박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신병력 유무와 살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