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전 씨의 장남 재국 씨는 서울중앙지법 검찰청에 나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사죄드린다”며 “추징금을 모두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시공사 사옥(위)와 허브빌리지 전경. 일요신문DB
장남 재국 씨와 차남 재용 씨, 삼남 재만 씨, 장녀 효선 씨 등이 납부할 전체 금액은 1703억 원으로 미납 추징금 1672억 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재국 씨는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겠다”고 밝히며 “다만 부모님이 반평생 거주한 자택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재국 씨의 대국민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16년 기다림이 이제야 빛을 봤다” “29만 원밖에 없다더니” “1672억 원에 대한 이자도 톡톡 털어 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