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이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진 교수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언론사의 '법무부 감찰 통보는 채동욱 나가라는 말'이란 기사를 링크하며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채 총장의 사의 표명 속보가 전해지자 “박근혜정권의 3류 저질 정치가 결국 그 결실을 보는군요”라며 격분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또한 '조선일보의 승리'라고 트윗을 남긴 한 트위터리안의 말에는 “조선일보는 시다바리에 불과”하다며 현 정권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13일 오전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나서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이라는 사상 초유의 지시를 내린 지 얼마 안돼 채동욱 검찰총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채 총장은 마지막으로 '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