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26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동양그룹 사태가 본격적으로 촉발된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동양생명의 보험 해지 환급금은 360여 억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80억 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는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동양생명의 하루 평균 보험 해지환급금 31억 원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치다.
동양생명 측은 “계약해지 규모가 오늘부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액 일시납 형태의 저축성 보험의 해약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2011년 동양그룹이 지분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해 동양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 상태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