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TV조선 <대찬인생>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출연해 신성일이 아내 엄앵란과 결혼 전 공미도리와 인연이 있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신성일과 공미도리.
이날 신성일은 당시 어머니가 며느릿감으로 마음에 둔 사람이 영화 <현해탄은 말이 없다>에 출연했던 재일교포 여배우 공미도리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신성일은 “공미도리는 촬영이 없는 날 우리 집에서 함께 지냈다. 어머니가 공미도리를 며느리로 점찍었다. 어머니가 어느날 함께 어딜 가자고 하셔서 가봤더니 그곳에 공미도리의 부모가 있었다. 선을 보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당시 양가 부모님들이 서로 흡족해 해, 결혼하면 일본에 가서 살 계획까지 세웠다고.
하지만 신성일은 당시 사귀고 있던 엄앵란과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크게 반대해 결국 엄앵란의 임신 사실을 털어놨고, “어머니는 임신 3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고 결국 엄앵란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신성일, 그럼 공미도리와 엄앵란 둘 다 만났다는 이야기인가” “아무리 과거지사지만 공개적으로 양다리를 고백하나” “신성일 과거가 한둘이 아니던데, 엄앵란 속 많이 상했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신성일과 공미도리의 사연은 30일 월요일 밤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