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예상경로. 사진출처=기상청
기상청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피토가 오전 3시 기준 시속 20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2일 전했다.
태풍 피토는 3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남쪽 700km 해상에 도달한 뒤 한반도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태풍 피토의 영향권에 드는 것은 오는 5~6일 즈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피토가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지 미지수이며 이동속도가 느려 태풍의 이동 경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 피토가 만일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면 10월 태풍은 지난 1998년 태풍 제브 이후 15년 만이다. 10월에 영향을 준 태풍은 지난 1963년 기상 관측 이래 4번뿐이었다.
한편 피토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꽃 이름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