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아내를 그리워하던 현직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2일 대구 북구 신암동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이 아무개 경사(52)가 목을 맨 것을 딸(25)이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 씨가 남긴 유서는 없었으나 그의 딸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2월 암으로 어머니를 먼저 보내신 뒤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하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해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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