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2백여 년의 아름드리 이 정이품송은 해수욕장을 향해 쭉 뻗은 가지와 수형이 분재처럼 기품이 있고 우아할 뿐 아니라 신령한 나무로도 알려져 매년 7월 초 이 나무 밑에서 ‘해신제’가 올려지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소나무가 행여 부러질까 최근 1백여만원을 들여 받침대 2개를 세우고 관리해 1천여 그루의 다른 소나무와 달리 특별 대우하고 있다.
주민 김종원씨는 “이 소나무는 예의를 갖춘다고 해 마을 이름을 ‘예도 예 소나무 송’의 음을 따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무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