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라운드.
9일 SK텔레콤은 세계 최로 휘는 화면(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을 탑재한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를 10일 단독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라운드는 가로 방향으로 화면이 휜 것이 특징이다. 가로 방향으로 휜 화면을 적용하면 5.7인치 큰 화면을 장착하고도 한 손에 잡힐 만큼 그립감이 뛰어나다.
갤럭시 라운드의 사양은 2.3㎓ 쿼드코어 프로세서(AP)에 3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갤럭시 노트3와 유사하다. 다만 유리 대신 곡면 플라스틱 화면을 적용해 두께가 0.4㎜ 얇은 7.9㎜이며 무게도 10%가량 가벼워져 154g에 불과하다. 제품 색상은 럭셔리 브라운으로, 출고가는 108만 9000원이다.
신제품이 출시되자 이동통신사는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 기존 스마트폰의 특가 판매를 발표했다. 한 이동통신사를 통해 갤럭시S3를 12개월 약정으로 가입하면 할부원금이 0원이다. 단 34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며 갤럭시노트2도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갤럭시S3 폭락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삼성전자 이래도 되는건가” “이제 통신사 이동할 때가 됐군” “최근에 갤럭시S3 샀는데 정말 억울하다” “어제 산 신상이 바로 고물폰이 되나니”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