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캡처
부산지검 강력부는 전국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2대 두목인 한 씨와 조직원 20여 명을 집단폭행 혐의 및 폭행 지시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칠성파는 전국 최대 폭력조직으로 지난 1960년대 초부터 부산 시내 중심가를 기반으로 활동하다가 1980년대 중반 이후의 경제 호황에 편승해 유흥, 향락업소, 오락실 등에서 막대한 수입원을 바탕으로 부산시내 폭력 조직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검찰은 지난 1년간 칠성파를 수사해 칠성파 2대 두목 한 씨를 검거해 구속기소했고 조직원 25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한 씨는 칠성파를 '프랜차이즈'화 해 부산지역의 군소 폭력조직 등을 흡수통합하고 호남출신 폭력조직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세력을 확대하려 시도한 것으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현재 도주 중인 나머지 칠성파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