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여유만만> 캡처
22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는 1984년 당시 이선희와 신인가수상을 두고 다툴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던 보현스님(가수 이경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보현스님은 가수로 활동 당시 불거졌던 작곡가 이봉조와의 스캔들에 대해 “다 오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봉조의 곡을 받았는데 그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풍이 와서 색소폰 연주도 하지 못할 정도라 됐더라”며 “보답의 의미로 이 분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보현스님은 “당시 이봉조가 당뇨에 합병증까지 왔더라. 그래서 내가 의학서적들을 뒤져가면서 적극 간호했다”라며 자발적으로 병수발에 나섰던 이유를 밝혔다.
MC 이상벽은 “당시 이봉조의 자식들이 찾아와서 격렬한 상황이 있었다던데”라고 묻자 보현스님은 “일단 다 오해다. 그분들이 상처가 있었는지 막 울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보현스님의 과거 청순한 모습과 가수를 은퇴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