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서울 동자동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및 조합원이 오피스빌딩을 칸서스자산운용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총 3616억4700만 원으로 이 중 조합원으로서 동부건설의 지분은 985억 800만 원이다. 동부건설은 지분 외에 추가로 발주처인 동자동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공사 미수금 1941억 원을 회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동부건설에 들어오는 돈은 2926억800만 원이다.
또한 동부건설은 연말까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부건설은 지난 2일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한 바 있다. 동부건설은 지분 매각을 통해 1700억 원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건설은 이를 통해 연말까지 4600억 원 가량을 확보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건설은 이 중 일부를 올해와 내년말까지 만기를 맞는 회사채 2370억 원을 상환할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