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에 방송된 '응답하라 1994' 4화 '거짓말' 편에서는 쓰레기(정우 분)를 향한 성나정(고아라 분)이 마음을 숨기는 모습 등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는 캐릭터들의 모습들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나정은 그동안 쓰레기를 향해 숨겨왔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죽은 오빠의 제사에 하루종일 힘들었던 자신을 세심하게 챙기고 배려하던 정우에게 끝내 마음을 털어놓게 된 것이다.
나정은 쓰레기를 향해 “오빠 좋다. 니 좋아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한 뒤 “사랑한다”고 진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정우는 일순 멈칫하다가도 이내 예전처럼 볼을 꼬집으며 “가시나 요물이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고백한 날짜가 하필 4월 1일 만우절이었기 때문이다.
사진=tvN ‘응답하라 1994’ 캡처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나정의 집에 잠재적 남편 후보들 5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다. 이날 나정의 집에는 과거 나정의 집에서 하숙하던 쓰레기를 비롯해 칠봉이(유연석), 삼천포(김성균), 해태(손호준), 빙그레(바로)까지 한 자리에 있었다.
나정은 지난 2002년 당시 결혼 축하 인사가 담긴 영상을 보면서 “저 새끼 뭐래냐? 저 양아치 새끼 이름이 뭐더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쓰레기(정우)는 “말 좀 곱게 해라. 내일 모레 마흔이다”라고 타일렀다.
이런 와중에 경비실에서 택배를 찾아가라는 연락이 왔다. 남편의 이름을 듣고 나정은 “우리 집 택배 맞아요. 저희 남편 이름이에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나정의 남편 이름은 김재준이었다. 따라서 다섯 남자 중에 과연 김재준이란 이름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