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울화병 증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울화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우울감과 불면증 식욕저하 극심한 피로감 등이다. 울화병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기도 하며 숨쉬는 것이 답답하고 가슴이 쿵광 대는 등 이상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명치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과 함께 몸 여기저기에 통증이 지속되는 등 신체적으로도 증상이 드러날 수 있다. 우울증 증상 등 우울감이 심해지면 자살에 대한 생각이 커져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게 될 수 있어 주변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네티즌들은 “우리 엄마한테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우리나라 시월드 문화가 만들어낸 고유의 병이 바로 울화병” “심하면 자살에 이른다니 무서운 병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울화병은 주로 중년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이 마음의병은 약물 치료나 정신 치료를 통해서 치료하거나, 두 가지 치료 방법을 병행해 치료할 수도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