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도주 피의자 김 아무개(17)군은 이날 새벽 1시10분께 달성군 다사읍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35명은 도주 당일 오후 11시부터 평소 김 군과 가깝게 지냈던 한 친구 집 근처에서 잠복근무를 섰으며 2시간 뒤인 다음날 새벽 1시께 김 군이 나타나자 현장을 급습, 2㎞ 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현재 김 군을 상대로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절도 혐의로 구속된 김 군은 또다른 절도 혐의로 어제 오전 경찰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돌아가던 중 수갑을 찬 채 그대로 달아났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