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병인 고혈압과 심장 부정맥 증상이 최근 악화돼 지난달 30일 서울대병원 일반특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달 11일 자택과 그룹 본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때도 어지럼증을 호소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후로도 2∼3일씩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 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도 채택됐지만,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참석하지 않았다. 조 회장은 78세(1935년 생)로 지난 2010년엔 담낭종양제거 수술도 받은 바 있다.
효성그룹은 1997년부터 1조원대의 분식회계로 법인세를 내지 않고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으로 세무조사에 이어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