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게시판에는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최근 이 드라마는 50부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이 서명운동은 오는 30일까지 1000명 서명을 목표로 한 가운데 11일 오후 현재 목표 인원의 80%가량이 연장 반대에 공감했다.
당초 120부작으로 기획된 <오로라공주>는 지난 9월 30회 연장을 확정, 150부작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가 제작진에게 “아직 풀어낼 이야기가 많다”고 50부 연장을 요청해 현재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로라공주>는 방송 초반부터 주연급 배우들이 줄줄이 하차하고 빙의, 유체이탈 등 자극적 소재는 물론 뜬금없는 자막 삽입 등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임성한 작가의 원고료는 회당 3000만 원. 50회가 연장돼 200부작으로 확정되면 드라마 한 편으로 60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셈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