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5~8일 사흘간 김장 양념 제조 유통업소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 비양심 업소 8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8곳 중 3곳은 출처가 불분명한 고추씨를 사들여 고춧가루에 섞는 방식으로 양을 10% 가량 늘려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A업소는 중국산보다 훨씬 값이 싼 인도산과 베트남산 마른 고추를 수입해 중국산과 섞은 후 ‘중국산’으로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B업소는 거래기록, 유통기한, 원산지 등이 전혀 표시되지 않은 고추씨 10톤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서는 수년 전 폐업신고를 하고도 다른 업소가 제조한 고춧가루를 마치 자신이 제조한 것처럼 허위 표시해 7년간 3억6000만원어치를 판매한 업체도 적발됐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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