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한화예술더하기를 통해 배운 스토리텔링, 미술, 디자인 등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직접 대본, 분장, 소품 등을 만들어 연극으로 구현해 봄으로써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화예술더하기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환경인식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아동과 임직원 봉사자들이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 음악, 미술, 무용, 사진, 연극, 공예, 디자인 등 9가지 장르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장르별로 예술강사들이 파견된다. 전국 63개의 한화사업장 임직원들이 보조강사이자 아동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 62개 복지기관의 저소득층 아동 1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진행되었던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에 2012년부터는 환경을 모티브로 하여 한층 더 발전시켰다.
이러한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이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차별화된 선도적 문화공헌사업으로서 주목할 만하다.
첫째, 창의성과 정서지능 향상, 생활만족도 제고, 우울감 감소 등 아동들의 정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끼친다. 창의성 지수(3.53→3.93/ 5점 척도), 정서지능 지수(3.22→3.46), 생활만족도 지수(3.62→3.76)는 모두 높아졌고, 우울감 총점(6.26→1.75/28점 만점)은 감소했다.
둘째, 한화예술더하기는 참여 아동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환경사랑 실천 의지를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을 전문 연구팀의 분석결과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아동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참여 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으며(3.15→3.72/5점 척도),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진 것(3.78→4.34)으로 드러났다. 또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4.03→4.30)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과 조직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이는 데에 기여했다. 이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참여하지 않은 임직원들에 비해 환경의식이 제고되고,참여 횟수가 많은 직원일수록 참여 횟수가 적은 직원 보다 조직시민행동과 조직만족도, 업무열의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의 3가지 효과성평가는 김소영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연구팀에 의해,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1년간 참여한 250명의 아동들과 한화그룹 임직원 2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소영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이 처음 진행된 2009년부터 매년 효과분석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소영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환경에 대한 인식과 행동 등이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이 다른 문화예술 교육과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한화그룹의 장기 지원을 바탕으로 환경을 테마로 한 9개의 장르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넷째,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은 예술강사 측면에서 거둔 효과 또한 주목할만하다. 9장르 19개 예술단체에 소속된 예술강사 87명에 대한 고용창출 효과다.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을 통해 사진작가에서 예술강사로 데뷔하게 된 박종덕 강사는 “요즘처럼 청년실업이 심각하고, 고용이 불안정한 시기에 저희 같이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젊은 사람들이 3년간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는 것은 매우 행운이죠. 그리고 1200여 명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발굴해 주고, 아이들이 밝고 희망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은 강사로서의 큰 보람입니다. 게다가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을 방문하면서 여러 아동과 임직원 봉사자들을 만나 볼 수 있고, 복지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꾸준하게 교육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한화예술더하기가 가진 매우 큰 장점입니다. 결국, 차곡차곡 쌓여가는 노하우는 예술강사로서의 현장경험이 주는 알토란 같은 지적재산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저도 한화예술더하기 덕을 톡톡히 보는 큰 수혜자네요.”라고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이러한 성과 및 사회적기여도를 인정받아 ‘한화예술더하기’는 2011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국메세나협회 이병권 사무처장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유익함을 주고 있으며, 모두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문화예술 활동을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장기적인 투자의 중요성과 이러한 활동에 대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기획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라고 생각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한화예술더하기 사업뿐만 아니라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 교향악단 발전을 이끌고 있는 예술의전당‘교향악축제’를 지난 14년간 후원해왔으며, 평일 오전시간을 활용해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에서도 선별된 공연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화 팝&클래식 여행>을 기획하여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진행된 <한화클래식>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과 실력을 갖춘 외국 연주단체를 선별적으로 초청하여 국내 음악애호가들에게 소개하고, 아울러 우수한 한국 연주자들도 발굴 소개하는 등 국내 클래식 및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기여하는 공연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한화의 메세나활동은 문화계에도 잘 알려져 9월 초, 문화예술 사회공헌네트워크가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 일반인 인식조사’에서 전문가들이 뽑은 문화예술 우수 기업으로 3위에 선정되었고, 문화예술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화예술더하기가 2위, 한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후원이 6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