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시그널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12일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12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75%에서 2.50%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7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내렸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2.75%에서 동결하다 올해 5월 7개월 만에 금리를 낮췄다.
최근 미국 고용상황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오는 19일로 예정된 FOMC에서 양적완화 정책 축소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한은은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대비해 동결을 유지하면서 관망하는 자세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