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12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임종룡 회장이 추천한 김주하 부사장을 신임 농협은행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추위는 이사회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2인, 금융지주회장이 추천한 집행간부 2인과 중앙회장 추천 1인으로 구성됐으며, 허과현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다.
김주하 신임 은행장 내정자는 1955년생으로 대창고와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여신제도팀장, 남대문기업금융 지점장, 부천시지부장, 심사부장, 금융기획부장 등을 역임해 오며 은행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금융지주 출범과 조기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정통 농협맨으로서 농협금융지주에 2년간 근무해 지주 및 계열사, 농협중앙회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하 내정자는 “새로 선임되는 경영진과 함께 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농협금융지주가 지향하는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해 '튼튼하고 신뢰받고, 경쟁력 있는 농협금융'을 만드는 2014년이 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은행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2014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농협금융은 신임 농협은행장 주도하에 간부 선임을 최대한 앞당겨 연말까지 부행장, 영업본부장, 부서장 등의 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