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수) 서울 눈축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서울 눈축제가 오늘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개막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눈싸움 존에서 눈싸움을 즐기거나 눈썰매장, 이글루 체험관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2월 24일, 25일 이틀 동안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산타기념촬영, 선물 증정 등의 행사가 열리고,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 굿바이 미션포즈 이벤트 등 연말 행사가 열린다. 1월 30일~2월 2일까지 설날 연휴에는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이색 의상 눈싸움 대회, 스타와 함께 하는 눈싸움 등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금~일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성인 1만 5000원, 아동 1만 2000원. 축제는 2월 9일까지며, 일정은 홈페이지(www.seoulsnowfestival.com)에서 확인한다.
김민주 프리랜서
12.16 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이제 겨울만 되면 기다려지는 서울시청 앞 야외 스케이트장이 오늘 개장한다. 예년과 달리 유아 전용(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 링크장을 별도 마련해 안전을 더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스케이트 외에도 컬링, 아이스하키 강습도 열린다. 강습비는 1만 원. 운영 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이며, 주말(금,토,일)은 오후 11시까지다. 입장료는 대여료 포함해서 1000원이며, 한 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다. 2월 23일까지.
뮤지컬 <디셈버> 개막
김광석이 무대로 돌아온다. 고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해서 제작된 창작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가 오늘부터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김광석의 가창곡 18곡, 자작곡 4곡, 미발표곡 2곡 등 총 24곡으로 이뤄졌다. 1막에서는 1990년대 초반 하숙집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2막에서는 2012년의 바쁜 현대인의 삶이 그려진다. 장진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주연은 김준수, 박건형, 오소연, 김예원이 맡았다. 티켓은 5만~13만 원.
12.17 화
해운대구 ‘서아프리카 예술’전
서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서아프리카 예술’전이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통나무를 이용해 조각한 목조각이 주를 이루며, 인물상, 동물 조각상 등 다양한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추장이 사용하던 침대, 혼례품 등도 볼거리다. 원주민들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며, 탁본체험(1000원), 아프리카가면만들기(4000원), 나만의 아프리카 그림가방, 티셔츠 만들기(5000원) 등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2월 27일까지. 입장료는 1만 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출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이번 PS4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소셜네트워크 기능이다. 콘솔의 ‘공유’ 버튼을 누르면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자신의 게임 장면을 생중계 또는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하면서 친구나 다른 사용자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영화, TV, 음악 감상은 물론,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12.18 수
만화캐릭터 원고지 밖으로 탈출!
‘컷스틸러(Cut Stealer); 칸을 훔치는 사람들’이란 주제의 한국만화원화전이 오늘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와 코엑스 ‘제2회 서울 아트쇼’에서 연이어 열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Hun, <꽃가족>의 국중록, <목욕의 신>의 하일권, <웃지않는 개그반>의 현용민 등뿐 아니라 신문수, 차성진, 이현세, 이두호, 김형배 등 원로 작가들도 원화를 전시한다. 자세한 정보는 www.manhwa101.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변호인> 개봉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마주라는 이유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영화 <변호인>이 오늘 개봉한다.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고졸 출신 세무 변호사인 송우석이 인권 변호사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그 주변인물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삶이 고단하고 팍팍한 요즘 두 시간 동안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얻고 싶다면 강추.
12.19 목
IT 액세서리 주변기기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IT 액세서리 주변기기전이 열린다. 스마트폰 케이스, 보조배터리, 거치대, 어플리케이션, USB 메모리, 노트북 가방, 모바일결제, 유무선 공유기 등 스마트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를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기회. 모두 83개사의 제품이 전시되며, 이어폰, 헤드폰, 블루투스 제품을 모아 전시하는 ‘스마트+사운드쇼’ 전시회도 개최된다. 전시는 21일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공연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21일까지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오늘은 페르시아의 서사시 ‘쿠쉬나메’와 함께 처용가의 무대가, 20일에는 판소리 무대가 펼쳐진다. 정신과 전문의가 ‘심청은 왜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졌을까’ 등 판소리 주인공들에 대한 궁금증을 심리학적으로 풀어준다.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세종과 소크라테스의 문답 형식으로 이뤄진 연극과 함께 종묘제례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무료. 관람을 원할 경우, 홈페이지(www.kotpa.org)를 통해 신청한다.
12.20 금
평창 송어 축제
추운 겨울 송어양식의 본고장인 평창에서 송어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축제 행사는 송어체험(송어얼음낚시, 맨손송어잡기), 얼음체험(스케이트, 얼음썰매, 얼음자전거), 눈체험(눈썰매, 전통썰매, 얼음범퍼카)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가격은 텐트낚시는 2만 원, 얼음낚시는 1만 3000원, 맨손잡기는 1만 5000원이다. 얼음 위에서 송어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추위는 저 멀리 달아나 있다. 2월 2일까지.
영동 곶감 축제
달달하고 쫀득한 곶감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에서 곶감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곶감 따기, 감 깎기, 하늘을 나는 감 받기, 도전 감 골든벨 등 체험행사와 함께 전국실버노래자랑, 군립 난계국악단 정기연주회, KBS 전국노래자랑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 21일에는 전국 곶감 요리경연대회도 열린다. 축제는 22일까지.
12.21 토
환상선 눈꽃열차 운행 시작
겨울에만 임시로 운영되는 눈꽃열차 운행이 시작된다. 12월 2회, 1월 25회, 2월 8회 등 2월 말까지 3개월 간 총 35회 운행될 예정.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태백시 추천역, 봉화군 승부역, 충북 단양역 등을 순환 운행한다. 각 역마다 30분~한 시간가량 정차하며, 단양역에서는 한 시간 20분 정도 머물게 된다. 이용요금은 성인 5만 4000원, 어린이 4만 9000원.
클래식 악기체험공연 ‘악기야 놀자’
직접 악기를 만져보고 연주해볼 수 있는 ‘악기야 놀자’ 공연이 열린다. 1부에서는 악기들의 소리를 들어보고 원리와 연주 방법을 알아보며, 2부에서는 연주자의 지도에 따라 직접 연주를 해볼 수 있다. 3부에서는 익숙한 음악들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고, 4부에서는 악기나 음악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문의는 꾸러기예술단 홈페이지(www.iconcert.co.kr)로 한다.
12.22 일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내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천사 스물네 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세계 최고의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오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천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자장가’ 슈베르트의 ‘붉은 장미’ 등 정통 클래식 외에도 샤를 구노의 ‘아베마리아’ 등 성가곡과 대중적으로 친숙한 ‘넬라 판타지아’를 선보인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 캐럴도 부른다.
2013 서울디자인 페스티벌
디자이너들의 축제인 디자인 전문 전시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나눔 디자인’을 주제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삶을 위해 건강, 친환경, 실버세대, 여가 등과 관련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디자인경영관’에서는 네이버, 기아자동차,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등이 참가해 관객과 소통하는 전시회를 연다. 18~19일 이틀 간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 가수 윤종신, 건축가 백준범,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18~22일까지.
김민주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