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연대’ 박상표 정책국장, 출처 = MBC 뉴스 캡처
2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2시쯤 서울 중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박 씨가 객실 침대에 누위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종업원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호텔 객실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고인의 수첩과 동물용 마취제, 주사기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검은 유족과 논의해 하지 않기로 했다.
수의사인 박 씨는 지난 2006년 '한미 FTA 4대 선결조건' 가운데 하나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이 포함됐을 때 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해왔다.
특히 2008년 촛불시위 때는 TV토론에 출연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을 반대하는 의견을 펼치기도 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