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는 접속이 지연되거나 불안한 상태다. 이는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3사 회원들이 대거 방문해 자신들의 주민번호 도용 여부를 확인해보려고 한꺼번에 방문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에 접속하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을 열람할 수 있다. 본인이 모르거나 이용하지 않은 웹사이트 내역이 있다면 회원 가입 여부를 알 수 있어 필요한 경우 신청을 통해 회원 탈퇴도 가능하다.
또한 개인정보 노출이 의심되는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privacy.kisa.or.kr)나 주민등록번호클린센터를 통해 확인·신고하면 된다.
네티즌들은 “개인정보 유출 후 걱정돼서 접속했는데 열리질 않는다” “접속이 돼야 뭘 확인하든지 말든지” “카드3사의 안이한 대처에 화가 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