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는 ‘153 볼펜 발매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모나미 153 한정판’을 선보였다. 정식 명칭은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블랙’으로 1만개 한정 제작·판매됐다. 그렇지만 이틀 만에 1만 개가 모두 판매된 것.
모나미 스테이션 홈페이지
워낙 구매 의사를 밝힌 이들이 많은 터라 모나미 측에서 추가 생산을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집중됐지만 모나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추가 생산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기 매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선 중고가가 정가 2만 원의 다섯 배인 10만 원까지 가격이 치솟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기대치가 중고가를 더욱 치솟게 만들고 있다.
그렇지만 중고 매매 전문가들은 10만 원까지 폭등한 가격에는 다소 거품이 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황에선 관심이 집중돼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번에 판매된 개수가 1만 개나 돼 희소성이 매우 높은 편은 아니라는 것. 따라서 현재의 폭발적인 관심이 사그라지면 거래 가격도 적정선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