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10조 1636억 원) 대비로는 18.23% 감소한 수치다.
4분기 매출액은 59조 2766억 원으로 전분기(59조 835억 원)보다 0.33% 늘고, 전년 동기(56조588억원)에 비해선 5.74% 증가했다.
4분기 실적 감소의 원인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원화강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불안한 경제 상황 아래 일회성 비용인 8000억 원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과 7000억 원 규모의 부정적 환율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DS(부품) 부문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시황 호조로 실적 강세를 지속한 반면 DP(디스플레이패널) 부문은 세트 사업의 패널 재고 조정에 따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 판매량 감소와 TV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TV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IM(IT무선)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과 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6조 785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2012년의 29조 493억 원 대비 26.63% 증가한 것이다.
연간 매출액도 228조 6927억 원으로 전년(201조 136억 원)보다 13.72%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