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시청자들이 온라인에서 이순신의 호를 찾기 위해 나서면서 이순신의 호가 포털 사이트 검색서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방송 화면 캡쳐
그렇다면 이순신 장군의 호(號)가 무엇일까. 온라인에선 충무공, 여해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시호와 자로 호는 아니다.
사실 이순신의 호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가 문인이 아닌 무인이었기 때문이다. 김성한 작가의 소설 <임진왜란>에 의하면 이순신의 호가 ‘덕곡(德谷)’이라고 한다.
많이 알려져 있는 충무공은 호가 아닌 시호다. 호(號)는 명망 있는 인물을 허물없이 부르기 위해 붙인 이름으로 스스로 붙이기도 하지만 남이 붙여주는 경우가 많다. 반면 시호(諡號)는 왕이나 사대부들이 죽은 뒤 추증한 호(號)를 의미한다.
또한 자(字)는 성인이 되었을 때 이름 대신 불리는 호칭이다. 이순신의 자는 여해(汝諧)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