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2일 밤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2'에서는 충북 옥천에 위치한 장고개 마을로 여행을 떠난 여섯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각 하룻밤을 머물 집을 정한 후 아이들이 저녁 재료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처음 아이를 엄마나 아빠 없이 심부름을 보내는 뒷모습을 보던 안정환은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배타면 추울텐데”라며 “왜 눈물이 나지”라고 하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성주는 성동일에게 “안정환 씨 아들 보내기 짠하다고 눈물 보였다”고 고자질 했다. 안정환은 “추워서 그런 거다”고 눈물을 흘리며 “나이 먹었나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아들을 떼어 놓은 적 없었던 안정환은 홀로 떠난 아들 안리환의 모습에 눈물을 쏟아내며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읊조렸다.
울컥한 안정환은 “예전에 내 모습 같아서 눈물이 났다”며 어려웠던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