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강태 사장은 지난 4일 KT그룹으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은 후 사의를 표명했다.
비씨카드는 당분간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원효성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이 직무를 대행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이석채 전 KT 회장이 직접 채용한 전문경영인으로 카드업계에서 모바일 카드 등 융합 사업을 주도해왔으며, 이 전 회장은 이를 통해 KT그룹의 금융분야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왔다.
하지만 앞서 지난달 27일 황창규 KT그룹 회장은 취임식에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임원 수를 기존보다 35명 줄이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특히 계열사를 포함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언급해 계열사에 대한 인사이동도 예상됐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