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회장은 2년 6개월의 형기를 모두 채운 뒤 5일 자정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나왔다. 박 전 회장은 응급차를 탄 채 교도소를 급히 빠져나갔다.
박 전회장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삼성의료원에 입원해 건강진단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회장은 참여정부 시절 정·관계 인사에게 수십 억원의 금품을 건네고 수백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다.
또 2005~2006년 농협 자회사 휴켐스를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하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 20억원을 건넨 혐의도 받았다.
박 전 회장은 베트남으로 이주해 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