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맥도날드, 버거킹 등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가격 인상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롯데리아는 오는 14일부터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등 총 26개 품목 가격을 평균 2.5% 올린다고 밝혔다. 대상제품은 햄버거 단품 2품목, 일반 세트류 18품목, 드링크류 6품목 등이고, 인상금액은 100∼300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200 원에서 3300 원으로 100 원씩 오른다. 세트 메뉴, 탄산음료도 100 원씩 인상된다. 쉐이크음료는 우윳값 인상분이 반영돼 200원 인상되고, 불고기버거세트와 새우버거세트는 5000 원에서 5300 원으로 300 원씩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롯데리아 측은 각종 수입 원자재의 글로벌 수요량 증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 및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삼립식품과 크라운제과가 일부 품목에 한해 각각 평균 6.4%, 8.5% 가량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리온 초코파이도 한 박스 소비자가격을 지난해 말 4000 원에서 4800 원으로 올렸고, 음료업계도 인상 대열에 합류해 칠성사이다가 8.3%, 펩시와 코카콜라도 6%이상 가격을 올렸다. 농심 새우깡, 롯데제과 빼빼로도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