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졸업을 앞둔 청주 모 고등학교 3학년 이 아무개 양(18)이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다.
경찰은 이 양이 실종된 다음 날인 30일 새벽 한 씨가 고시텔을 나선 뒤 인천으로 향한 점을 수상하게 여겨 그의 행적을 쫓았다. 그러나 지난 13일 한 씨는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실종사건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였던 한 씨의 죽음으로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경찰은 결국 해당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배 전단을 제작·배포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