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01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올스타(All Star) 기업 1위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포스코,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현대자동차가 각각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위로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톱 텐'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SK텔레콤, LG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인텔코리아, 한국쓰리엠, LG생활건강, 서울아산병원, 네이버는 올해 처음 존경받는 30대 기업 명단에 진입했다.
KMAC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총 6개 항목을 평가해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겼다.
74개 산업별 조사에서는 CJ제일제당(종합식품), 한솔제지(제지), 한일시멘트(시멘트), 포스코(철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생활가전), 현대자동차(자동차), 현대모비스(자동차부품)가 11년 연속 제조부문 1위로 뽑혔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삼천리(도시가스), SK에너지(정유), 신세계백화점(백화점), 이마트(할인점), SK텔레콤(통신서비스), 신한은행(은행), 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손해보험), GS리테일(편의점)이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 매출과 순이익 등을 기준으로 사전 조사를 거쳐 150개 후보기업을 선정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계 간부진 592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소비자 4560명 등 총 1만7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