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블로커(위), 타이어킬러 | ||
이 바리케이드는 차량 출입통제 지역에 강제로 진입하는 차량을 차단하는 제품으로 유압으로 상승·하강한다. 이 제품을 생산하는 디앤에스테크놀로지사에 따르면 로드블로커는 8t 트럭이 시속 80km로 달려온다고 해도 절대로 통과할 수 없는 완벽한 방어를 자랑한다고. 그러나 시공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타이어킬러’라는 제품은 시공이 간편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침투를 시도하는 차량의 저지에 적합한 바리케이드다. 로드블로커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상승·하강 속도도 빠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바리케이드는 차량 자체의 파괴보다는 주로 불법진입차량의 타이어 펑크나 차축 파손을 목표로 한다. 이 타이어킬러는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정부종합청사 별관 등에 설치돼 있다.
▲ 블로킹 볼라드(위), 크래시 게이트 | ||
다른 바리케이드가 평소에 땅 속에 숨어 있다 유사시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 달리 이 블로킹 볼라드는 평소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각종 행사시에만 하강해 허가된 차량의 진입을 허용하는 제품이다.
때문에 다른 바리케이드와 달리 다양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러시아에 있는 한국대사관, 경기도의 한 박물관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시 게이트’라는 바리케이드는 쇠창살처럼 생긴 제품으로 차량과 사람의 통행을 동시에 저지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청와대 분수대 옆 경비실에도 이와 비슷한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이는 땅속에서 돌출하는 바리케이드와 달리 옆으로 밀리면서 개폐된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