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조 8000억 원의 추가 자금 지원과 1조 300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 등이 포함된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동의서 접수를 완료했다.
STX조선해양의 의결권 비율은 산업은행이 34.6%로 채권단에서 가장 높고 수출입은행 20.8%, 농협은행 17%, 우리은행 7.3% 순이다.
이번의 1조 8000억 원 추가 지원은 당초 지원액인 2조 7000억 원과는 별도여서 STX조선에 대한 채권단의 총 지원 규모는 4조 5000억 원 규모에 달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 추가지원에도 자본잠식 규모를 감안할 대 STX조선의 상장폐지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STX조선은 지난해 3분기까지 자본잠식 규모가 1조 4000억 원에 달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STX조선은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인 다음달 말까지 상장폐지 사유인 완전자본잠식을 해결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