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8길 52(충무로1가 24-2번지)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중 ㎡당 7700만 원으로 10년째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가격은 ㎡당 7000만 원으로 1년 새 700만원(10%)이 상승했다.
공시지가제도가 도입된 1989년부터 2004년까지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가 최고가였으나, 지난 2005년부터 상권 변동 등으로 서울 중구 밀리오레 북측 인근의 충무로 1가가 최고가 필지로 올라섰다.
두번째로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와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의료판매점 유니클로 부지로 ㎡당 7270만 원이었다. 상위 10위까지는 사실상 모두 명동에 위치해 있었다.
전국에서 가장 싼 토지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소재 보전관리지역 내 자연림(5만3157㎡)으로, ㎡당 140 원이었다. 3.3㎡당 463 원에 불과한 셈이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경북 울릉군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26.30%로 최고를 기록했다. 울릉군에 속한 독도의 영향이 컸다. 독도는 1년만에 토지 가치가 49.47% 급등했다.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입도객이 증가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투자를 확대한 영향 덕분이다.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이 전년대비 51.11% 상승한 ㎡당 68만 원이었다. 주거시설이 위치한 독도리 30-2는 전년 대비 45.45% 오른 ㎡당 48만 원을 기록했다. 자연림이 있는 독도리 20의 경우 전년대비 57.90% 급등한 ㎡당 1500 원으로 나타났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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