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21일 오후 5시 20분쯤 마우나오션 리조트와 무너진 체육관을 시공한 시공업체, 영천의 H빔 강재 납품업체, 경산 이벤트 회사 등에서 관련 자료들을 압수한 바 있다.
사진=마우나리조트 사고 현장을 찾은 최양식 경주시장. 경주시청 홈페이지
22일 경찰은 이들 자료를 정밀 조사하고 설계, 시공, 자재 사용 시 문제점 등이 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해 관련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사법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돼 증거를 확보한 뒤 건설사, 학생회, 리조트 측 등 관계자들을 불러서 조사 하겠다”며 “구조물 전문가들과 국과수 등이 참여하는 3차 현장 감식은 다음 주 화요일쯤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