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내 삼의·수하·송화계곡은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곳으로 이곳에는 집채만한 돌(오석·청석)들이 하천에 즐비해 피서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하천이 유실되면서 복구를 위해 들어온 포클레인, 덤프차들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자연석 밀반출행위를 공공연히 일삼고 있다.
최근 석보면파출소는 사미계곡에서 자연석을 밀반출하려던 포클레인 업자를 순찰중 적발했다. 이들은 포클레인을 이용해 마치 수해복구 작업을 하는 것처럼 속이는 방법으로 반출을 시도했다.
표지석·조경석 등에 사용되는 자연석은 직경 2m 이상 크기만 돼도 수백만∼수천만원에 거래되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다.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