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총에는 현대차 지분 79.3%를 보유한 주주 1499명이 출석해, 제46기(2013.1.1∼12.31)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가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 회장은 등기이사(사내이사) 재선임으로 향후 3년간 회장직을 더 유지한다. 서울고등법원장 출신 변호사인 오 사외이사도 3년 더 사외이사와 현대차 감사위원 직위를 맡는다.
정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김충호˙윤갑한 사장 4명의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 총 9명의 임원에 대한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 원으로 정해졌다.
지난해의 경우 150억 원 중 사외이사에 지급된 액수는 4억 3600만 원이다. 사외이사 1인당 8700만 원 꼴이다.
배당금은 보통주 한 주당 1950 원으로, 총액은 5344억 원이다.
주총의장을 맡은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올해 49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올 한해 더 나은 성과로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