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던 강도가 주민에게 쫓겨 붙잡힐 위기에 놓이자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거리에 돈을 뿌렸지만 덜미를 잡혔다.
16일 오후 4시께 부산 남구 한적한 주택가 뒷길. 강도 양아무개씨(42)가 은행에서 현금 3백만원을 찾아가던 김아무개씨(여·45)의 목을 조른 뒤 돈봉투를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가 “강도야”라고 외쳤고 이 소리를 듣고 조아무개씨(51) 등 시민 3명이 뒤쫓기 시작했다.
붙잡힐 처지가 된 양씨는 달아나면서 돈봉투에서 잡히는 대로 돈(1백3만원)을 꺼내 길거리에 흩날렸다. 시민들이 돈 줍기에 정신이 팔려 추격을 멈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양씨는 돈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추격한 조씨에게 붙잡혔고 길에 날리던 돈도 시민 서너 명이 모두 주워 고스란히 김씨에게 돌려줬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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