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6개월이 흐른 지금, 이들중 상당수가 총선 출마 예상 명단이 나돌면서 다시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15인방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얼마전 한 차례 모임을 가진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저녁식사 자리였고 모임 인원도 절반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검란 이후 이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장윤석 전 검사장은 “얼마 전에 전화로 연락이 된 인사들 몇몇이서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해서 만들어진 모임”이라며 의미를 부여할 만한 자리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정기 모임이라면 총무도 정하고, 만나는 날짜도 정해야 겠으나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다음 모임 기약도 누군가 ‘언제 또 얼굴 한번 봅시다’하고 헤어진 게 전부”라고 밝혔다. 당시 모임의 분위기도 사퇴할 당시의 격앙된 감정이 상당 부분 누그러져 더 이상 현 정부에 대해 가시돋친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 전 검사장은 “아무래도 친정집이니까 검찰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최근의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자기 직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대웅 전 고검장은 “연락을 받지 못해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며, 각자 변호사 업무로 바쁜데 잦은 모임이 이뤄지겠느냐”고 밝힌 뒤 “밖에서는 자꾸 우리들이 현 정부에 앙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런 감정을 이젠 다 털어버렸다”고 강조했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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