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형상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불영계곡 끝자락에 위치한 ‘사랑바위’가 울진군의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에 따른 전망대 설치로 도리어 시야를 가려 외면당하고 있다.
울진군은 최근 서면 삼근리 36번 국도변 새터휴게소 인근에 있는 남녀가 포옹하고 있는 형상의 사랑바위를 관광자원화 한다며 예산 1억5천만원을 들여 바위 주위에 전망대와 난간대 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군이 전망대와 난간대를 바위 정면에 설치, 높이 4m에 이르는 바위의 3분의 2 이상이 시설물에 가려 얼굴 형상만 겨우 볼 수 있는 등 관람을 방해하고 있다.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