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황식 전 총리 측이 경선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에 대해 금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29일 <JTBC>가 새누리당 서울시당 경선에 출마한 김황식 전 총리 측이 정몽준 의원의 금권선거 의혹에 대해 당에 조사를 요구했다고 단독보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김 전 총리 측은 정몽준 의원이 최대 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0억 원 가량의 광고비를 집중적으로 지출한 점을 문제삼았다.
김 전 총리 측은 선거와 거리가 먼 시기에는 없었던 광고 집행이 지방선거 시즌에 맞춰 갑자기 늘어난 것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 조성을 겨냥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전 총리 측은 정 의원의 또다른 금권선거 의혹다 함께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의 캠프 인사들은 당 클린선거감시단의 조사를 요구하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약속돼야 경선 레이스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은 해당 언론에 “현대중공업 광고비와 지방선거는 별개의 사안으로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