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오뚜기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 회장을 비롯해 제이미 리글 맨유 아시아 사장, 맨유의 레전드 퀸튼 포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표적인 내수기업 중 하나인 오뚜기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국내 식품업계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매출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해외 시장으로 적극적 진출을 통해 내년까지 2조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함 회장이 꺼내든 카드는 ‘스포츠 마케팅’이다.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명문맨유 구단과 선수들을 활용해 오뚜기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식 파트너십 계약 체결로 오뚜기는 맨유 클럽 소속 선수의 광고 활용, 온라인 발행물, 맨유 공식 사이트, 팬클럽 사이트에 브랜드 노출, 주요제품 패키지 등 온·오프라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랜드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뚜기와 맨유의 공식 파트너십 계약기간은 2년 6월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