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왼쪽)가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오른쪽)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일요신문] 롯데호텔부산(대표 송용덕)은 지난 3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롯데호텔-유니세프 간 사회공헌협약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호텔 측이 지난 2009년부터 유니세프를 통한 사랑 나눔에 힘써 온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롯데호텔부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말까지 어린 아이들이 기부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호텔 연회장에 ‘유니세프 드림랜드’를 조성·운영했다.
이곳은 유니세프 구호품을 전시하고 방문객이 이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등 유니세프의 사업을 소개하고 후원금 모금을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
또,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UNICEF The 나눔 패키지’를 판매해 금액의 일부를 어린 생명을 구하는 활동 지원금으로 적립했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행사 또한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펼쳤다.
이 행사는 호텔 곳곳에 비치된 모금함에 모인 기금과 같은 금액을 매칭 펀드 형식으로 호텔 측이 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호텔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오가는 호텔 로비 및 42층에 유니세프 패널을 마련해 고객이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받은 유니세프 스티커를 부착할 시, 스티커 한 개 당 2,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객실 투숙객들이 객실 내 비치된 유니세프 봉투에 기부금을 넣고 프런트 데스크로 전달하면, 고객의 이름으로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LOVE FOR CHILDREN’도 운영 중이다.
호텔이 위와 같은 유니세프 관련 사업을 통해 조성한 기금은 지난해 6천여만 원, 올해는 3월까지 2천8백만여 원으로 이는 모두 유니세프에 전달됐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롯데호텔 소공점 36층 칼튼 스위트룸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송용덕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김성한 롯데호텔부산 총지배인,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호텔은 이날 행사에서 천만 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