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표준운영절차 마련을 통해 건축허가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절수설비 설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사용 승인시 절수설비에 대한 환경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일관된 체계를 갖춰 기준에 맞지 않은 절수설비가 설치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인천시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297ℓ로서 10년전에 비해 15ℓ감소했으나 특・광역시 평균 사용량 277ℓ과 비교하면 매일 약 20ℓ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200~250ℓ, 뉴욕·런던·상하이 등이 100~200ℓ 수준임을 감안하면 인천시민 1인당 물소비량은 이들 도시에 비해 2~3배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표준운영절차 마련을 통해 연간 5,000곳에 달하는 모든 신축건축물을 물절약형으로 건축하고,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물절약전문기업(WASCO)의 투자를 통해 절수설비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물 절약 운동을 펼쳐 2020년까지 현 사용량의 10%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