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공익위원 각 9명이 참여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11일 전원위원회 첫 회의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첫 회의에 맞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경실련, 참여연대 등 32개 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도 회의가 열린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저임금연대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최저 임금을 올해 5210원보다 28.6% 인상한 6700원으로 요구했다.
최저임금연대는 최저임금 6700원에 대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거시경제 지표와 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산출한 금액”이라면서 “최저임금을 인상해 저임금 노동과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제성장 방향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최저임금위원회는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금 현실화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공익위원의 노동계 추천권도 보장해야 한다”는 등의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는 6월 29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해 정부에 제출하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를 8월 5일까지 고시해야 한다.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시한을 넘기는 논의 끝에 2013년보다 7.2% 인상한 5210원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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