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한 2층짜리 상가 건물 옥탑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22분쯤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불로 어머니와 함께 옥탑방에 거주하던 이 아무개 양(18)과 여동생(17) 등 자매 2명이 숨졌다.
당시 자매의 어머니는 아래층에 있어 화를 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옥탑방 33㎡ 중 절반과 옥상에 있던 상가 사무실 일부를 태운 뒤 37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은 지 오래된 낡은 건물로, 1층은 상가로 사용되고 2층은 이 양 가족만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가스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